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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주 산행을 위한 준비 주말산행으로 체력과 실력을 다지고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기면 좀 더 큰 산을 오르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지리산이나 설악산을 종주하고 온 산꾼들의 산행담을 듣고 있노라면 ‘나도 언젠가는!’이라는 생각을 갖기 마련이다. 하지만 바쁜 일상에 쫒기다 보면 최소 2박 3일은 잡아야 가능한 종주산행을 실행에 옮기기는 쉽지 않다. 미루던 종주산행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여름 휴가가 아닐까! 여름 휴가동안 종주산행을 계획중이라면 반드시 준비해야 할 장비를 체크해보자. 종주산행은 당일 산행과 달리 산에서 잠을 자야 한다. 따라서 침낭과 메트리스가 필요하다. 산장에서 얼마간의 이용료를 내면 빌려주지만 자기 장비가 있다면 좀더 안락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특히 메트리스는 소홀히 하기 쉬운데 여름이라도 바..
레이어링이란? 레이어링이란 ?????? 사전적의미가 층을 말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외부기온 변화와 자신의 체온변화에 따라 체온 조절이 쉽도록 옷을 껴입는 것을 말합니다. 당연히 껴입은 옷을 입고 벗는 것 까지 포함된 개념이라고 보면되겠습니다. 대부분의 아웃도어 브랜드는 이러한 레이어링을 기반으로 제품을 생산합니다. 이러한 제품들의 레이어링 연계를 "레이어링 시스템"으로 표현하는 것이죠. 쉽게 표현하면 한겹, 두겹, 세겹, 네겹, 다섯겹 이런식으로 껴입고 주위 온도 변화와 자신의 온도 변화에 따라 옷을 입거나 벗는것이죠. 1. skin layer(First Layer) 스킨레이어는 퍼스트 레이어라고도 하며 말그대로 피부와 직접 접촉하는 의류입니다. 즉 솟옷류입니다.요즘은 워낙 좋은 소재와 디자인으로 많은 제품들이 잘..
탈수증과 예방 본격적인 여름입니다. 아무리 더워도 주말이면 산으로 향하는 걸음을 막을수는 없습니다. 여름은 여름나름대로의 멋이과 아름다운 풍광이 있습니다. 따가운 햇볕아래 걷다보면 어느덧 줄줄 흐르는 땀도 등산의 한 부분입니다. 등산에서 겨울철의 위험요소가 추위로 인한 저체온증이라면 여름에는 탈수증이 가장 위험한 요소라고 할 수있습니다. 그럼 오늘은 탈수증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탈수증은 크게 수분결핍성 탈수증과 전해질 결핍성 탈수증으로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 수분결핍성 탈수증은 흔히 질병으로 인한 경우에 발생합니다. 어린 아이들이 아픈경우에 발생하는 탈수증이 바로 이것입니다. 등산중에는 과도한 땀과 수분 보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전해질 결핍성 탈수증이 주로 일어납니다. 사람의 몸은 ..
히말라야 트레킹 준비 이제 산행이 취미인 당신이 히말라야로떠납니다. 회사에서는 기휴가를 얻었고 그 동안 몇 달 또는 몇 년을 조금씩 돈을 모으며 기다려온 꿈에 그리던 히말라야 트레킹다. 벌써 설산이 아른거리고 인터넷을 통해 히말라야 여행기를 뒤져보게 될 것입니다. 필요한 장비를 구입하고 스케줄을 짜며 출국일자를 손꼽아 기다릴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히말라야 트레킹을 준비하면서 꼭 필요한 것들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여권 해외여행을 떠날때 가장 기본인 것이 여권이. 너무나 당연히 챙겨야 하는 이 여권때문에 공항에서 곤경에 빠지는 사람이 으외로 많습니다. 집에 두고오거나 여권의 유효기간을 초과한 경우입니다. 따라서 여권의 유효기간을 반드시 확인하고 미리 재발급을 받아둬야합니다. 그리고 출발하는날 반드시 여권을 챙겨야하..
히말라야 등반 이야기 오늘은 한 독일 산악인의 등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와 친하기도 하고 한국에 와서 등반을 같이하기도 했던 젊은 친구입니다. 요스트 코부쉬라는 친구의 낭파이 고숨 등반과 등정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낭파이고숨Ⅰ(7351m)과 낭파이 고숨Ⅱ(7296m)는 히말라야 8000m급 고봉중 하나인 8201m의 초오유의 왼쪽으로 나란히 위치한 위성봉입니다. 그 중 낭파이 고숨Ⅰ은 에베레스트를 최초로 오른 여성 셰르파인 파상 라무를 기리기 위해 그녀의 이름을 붙여 공식적인네팔이름은파상 라무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초오유는 대부분의 8000m이상의 고봉들이 그랬듯이 히말라야 고봉의 초등시기인, 정확히는 1954년에 오스트리아 원정대에 의해서 초등이 이루어 졌습니다. 7000미터급의 봉우리들이 등반 대상지로 관심을 받게 되..
에베레스트 정상은 누가 처음 올랐을까? 지난 포스팅에서 히말라야 14좌가 무엇인지 얘기했습니다. 오늘은 그 중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등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히말라야 14좌 최초 등정자인 라인홀트 매스너가 히말라야 14좌 등정을 이룸으로써 히말라야 14좌 등정 레이스는 일단 끝났습니다. 매스너에 못지 않은 영웅 예지 쿠쿠츠카는 14좌를 두번째로 완등하고 로체 남벽의 전설로 남았습니다. 잠시 이야기를 1953년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 1953년 히말라야 등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하고 의미있는 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특히나 영국과 독일에게는 더욱 그렇습니다. 영국과 독일은 에베레스트와 낭가 파르밧에서 초등을 놓고 경쟁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8000미터급의 초등은 안나푸르나에서 프랑스 원정대가 성공햇습니다. 산소도 없이 말이죠. ..
히말라야 14좌란? 우리나라 산악인들은 오랫동안 히말라야 14좌 등정이라는 타이틀을 얻기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히말라야 14좌 등정.. 일단 오늘은 히말라야 14좌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히말라야 14좌는 히말라야에 잇는 8000미터 이상의 봉우리 14개를 말합니다. 가장 높은 봉우리가 다들 아시다 시피 에베레스트 이고 가장 낮은 봉우리가 시샤팡마 입니다. 히말라야는 엄청나게 큰 산줄기입니다. 중국에서 이란(견해의 차이는 있습니다만)에 이르는 엄청난 산줄기입니다. 8000미터급 봉우리는 네팔과 중국(티벳)에 9개가 있고 파키스탄에 5개가 있습니다. 순서대로 정리해보면,. 에베레스트 8848 케이투 8611 캉첸중가 8586 로체 8511 마칼루 8463 초오유 8201 다울라기리 8167 마나슬..
히말라야에서 X 처리하기 히말라야 원정은 짧게는 1개월에서 길게는 3개월이 걸리기도 합니다. 수많은 나라에서 수많은 원정대가 시즌에 맞춰 정상 등정을 꿈꾸며 히말라야의 베이스 캠프로 모여 듭니다. 그중 에베레스트 네팔쪽 베이스 캠프는 난민촌?을 방불케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죠. 빵가게도 있고 맛사지 사도 들어오고, 과일장수도 들어옵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은말하게 진행되지만 베이스 캠프에서 가장 중요한 행위가 있는데 그것이 X를 처리하는 것입니다. 먹는 만큼 싸는 게 인간이고 사람이 많이 모이다 보니 그만큼 X도 많이 발생을 하죠. 이 X는 어떻게 처리될까요. 처음으로 히말라야 원정대의 X 처리 과정을 공개해 봅니다. 다소 찜찜하긴 합니다. 베이스 캠프로 가는 상행 카라반이 끝나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베이스캠프..